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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및 리뷰/즐거운 데이트, 놀거리 리뷰

[ 영화 리뷰 ] 어느 가족万引き家族

by 흔남 2018. 9. 5.

오늘 리뷰할 영화는 

어느가족 万引き家族 만비키 가족입니다.

영화 제목부터 보자면 원래는 

어느가족이라기보다는 만비키 도둑질, 훔치는 가족이라고해요

하지만 번역해보니 너무 자극적인 제목이 될까봐 

어느가족으로 바꿧다고 하네요.

이 영화는 2018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자 최우수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현재 국내 관객수는 15만 정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알게 된것은 바로 여자친구님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는데요.

전주 독립영화관 지프테끄 에서 관람했어요!


어느가족 이라는 영화제목을 보며

어느 날, 어느날 밤 같이 

둘 이상의 것 가운데 똑똑히 모르거나 꼭집어 말할 필요가 없는 막연한 사람이나 사물을 이를 때 쓰는말. 

그러기때문에 어느가족이라는 제목은 나에게 흔치 않은 가족이야기겠구나..라고 다가왔습니다.


역시 이 영화는 평범한 가족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여기 나오는 가족은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며 생계를 이어나가는 

서로 피한방울 섞이지않은 생존을 위한 가난한 가족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이러한 와중에도 길거리에 나와있는 불쌍한 어린아이를 데려와서

키우는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가족이죠.

하지만 인간적일지는 모르지만 이러한 행위는 명백한 납치라고도 볼수있습니다.

그리고 도둑질은 절도 행위죠.

살기위해, 불쌍한 어린아이를 위해 하는 행위이긴 하지만,

이들은 범죄를 저지르고 살아가죠

이러한 장면들은 보면 마치 외줄타기를 보는것과 같아요

위태위태해보이면서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헤쳐나가며

그 위태로움을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희열을 느끼게 해줍니다.

냉혹한 현실속에서 그들은 서로 따듯함 공유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이 되면서 그들의 행복은 끝나게 됩니다.

외줄타기도 높은곳에서 하면할수록 재미있을지는 몰라도, 떨어지게 되면

반작용도 크겠죠 ?

결국 가족은 흩어지게되고, 그들의 행복은 산산조각이 납니다.

 그리고 서로를 그리워하며 영화는 엔딩을 맞이합니다.



(행복한 가정의)선택받지 못한 이들의 선택한 제2의 가족의 이야기

냉혹한 현실을 살아가며, 온기를 훔치며 살아가는 가족이야기

그들이 훔친것은 빵한조각이 아닌 가족들의 행복아니었을까요

기존 사회의 혈연적 가족관계를 넘어선 

'어느 가족'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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