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 및 리뷰/소소한 여가시간들

[ 드라마 리뷰 ]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있나요?' 아는와이프

by 흔남 2018. 8. 25.

 

당신은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나요?

옆에 계신가요?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계신가요 ?

! 아주조금 스포있습니다. !

 

요즘 여가시간에 빠져서 보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아는 와이프라는 드라마입니다.

워낙 저는 로맨스 코미디 장르는 애정하고, 타임리프물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얼마전 종영했던 고백부부도 정말 재밌게 시청하였죠.

그 후 저는 드라마 잊고 살아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살아왔습니다.

그 이유는

드라마에는 항상 고통받는 사람이 존재하고,

그 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악역이 존재하죠

사이코패스악역, 이기적인 정치인등..

ex) 카톡개...

그런 장면들을 보며 저는 몰입이 되지않더군요(현실에도 있을까요...?)

 

그리고 주인공이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저는 이상하게 너무 몰입해서 그런지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하지만!

아는와이프는 그러한 악역이 없습니다.

주인공은 은행에서 일하는데 보통 다른드라마라면 주인공 상사라고한다면

주인공을 괴롭히고 못살게구는 캐릭터인데

이 드라마의 주인공 주변인물들은 착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평범한 캐릭터들입니다.

그래서 다소 지루할수있을텐데

그러한 요소들을 생활속있을법한 재미난 에피소드들로 채워

그 지루함을 탈피하죠

어리버리한 부하직원, 직장 부하 여직원들의 커피부탁, 직장내 썸과 같은

에피소드들로도 악역없이 충분한 드라마의 재미가 흘러갑니다.

주인공을 막아서는 커다란 암초나 절벽을 만나 폭포같은 장관을 만들어 주진않습니다.

다소 지루하게 흘러가는 강과 같이 느껴질수도 있지만

적절하고 있을법하며 예기치 못한 에피소드들로,

마치 아름다운 곡류(流)처럼  잔잔하게 하지만 지루하진않게 흘러갑니다.

 

이러한 잔잔한 재미는 물론이고

 

제가 타임리프물을 좋아하는 이유는 막연히 나에게도 이런일이 일어날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기대감과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저의 마음의 표출로 더 끌리는거 같은데

다들 그런 상상 한번쯤은 해보셨죠 ?

그리고

이 드라마는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지성은 현실과 지금의 와이프(한지민)에 대해서

굉장히 후회하고 옛사랑이었던 첫사랑에 미련이 남았죠

우연한 계기로 과거로 돌아가 어느 한 (한지민과 첫사랑 둘중 한명을 선택해야되는) 분기점에서

한지민이 아닌 첫사랑을 택한 지성은 

한지민이 아닌 첫사랑과 결혼을 하게되고,

한지민은 아무사이도 아닌 직장동료로 지내게되죠

아는와이프라는 제목은 아는 (나의) 와이프가 아닌

아는(알기만하는)와이프 라는 뜻인거 같아요

옆에있을때는 몰랐지만 남이 되서야

원래의 와이프 현실와이프, 한지민을 진정으로 사랑했다는걸 깨닫게되죠

아는 (알기만하는 이해하지는못한 ) 와이프 였던거죠

 

지금 내 옆에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나요?

이 드라마는 끝임없이 저에게 질문을 하는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후회하고 있나요?

옆에 있는 내 사람이 울고있지만, 자의로, 타의로 모른척 하고 계시진않나요?

익숙함이라는 핑계로 옆에있는 사람에게 고통을 모른척하고 혹은 주고 계시진않나요?

 

잔잔한 재미와 적절한 현실직장사회묘사, 끝없는 교훈(?)을 주는

지금 옆에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고싶으신분들,

 소소하지만 행복한 힐링드라마를 찾으시는분들에게 강추! 합니다

지금까지 아는 와이프 리뷰였습니다.

 

 

 

댓글